[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최대 에탄올 기업 한국알콜산업은 지난 17일부터 2차전지용 고순도 에탄올 출하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알콜산업은 작년 10월 2차전지용 고순도 에탄올을 국내 석유화학 제조기업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약 2700억 원이고 올해부터 5년간 공급한다. 이번에 출하를 시작한 고순도 에탄올은 2차전지 전해액 유기용매 생산 과정에 사용된다.
한국알콜산업 관계자들이 2차전지 유기용매용 고순도 에탄올 첫 출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알콜산업] |
한국알콜산업은 계약 체결 이후,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공정 개선과 설비 투자를 진행했고 이번 출하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의 국산화 및 고급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알콜산업 관계자는 "한국알콜산업은 2차전지 전해액 유기용매용 고순도 에탄올 외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R&D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연구 개발 및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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