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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개성관광 다음달 5일부터..1인당 18만원

기사등록 : 2007-11-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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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대표이사 윤만준)은 다음달 5일부터 개성관광을 시작하기로 하고 통일부에 사업승인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아산측에 따르면, 개성관광은 매일 300명씩, 버스를 이용해 당일관광으로 진행된다. 요금은 현지 교통비, 식비, 여행자보험료 등이 포함되어 1인당 18만원이다.

관광객들은 오전 6시에 광화문 등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남측출입사무소(CIQ)로 이동하며, 개별 차량으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은 임진각에 주차 후 셔틀버스로 남측출입사무소까지 이동한다.

일정은 오전에 황진이, 서경덕과 함께 송도3절의 하나인 박연폭포와 함께 관음사를 관람한다. 오후에는 개성의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민속여관을 둘러보고, 고려 500년의 역사를 1,000여점의 유물로 간직한 고려박물관(옛 고려 성균관)과 정몽주의 혈흔이 남아 참대가 솟았다는 선죽교 등을 관광한 뒤 개성공단을 경유해 오후 17시에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돌아오게 된다.

점심식사는 북측 식당인 민속식당과 통일관에서 십삼첩 반상기와 개성약밥 등 개성의 전통 음식이 제공된다.

관광코스는 박연폭포와 관음사를 관광하는 박연반을 기본으로 운영하며, 원하는 관광객이 있을 경우, 고려 시조 왕건의 왕릉과 고려 말기 왕릉 형식을 대표하는 공민왕릉을 관광하는 왕릉반, 천태종의 시조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했다는 영통사를 관람하는 영통반도 운영된다.

예약은 출발 10일 전까지 전국의 관광 대리점을 통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관광을 운영하지 않는다. 지난 22일부터 가예약을 받고 있는데, 12월에만 약 5000명(26일 현재)이 예약했다.

현대아산은 2005년 8월 세 차례에 걸쳐 시범관광을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11월 20일부터 1박 2일간 실무자들의 답사를 통해 마지막 사전 점검을 마쳤다.

현대아산은 "동해선의 금강산관광에 이어 경의선에서도 개성관광이 시작되었다"며 "금강산관광이 천하절경이고, 전통불교, 서화, 문학으로 유명한 곳이라면, 개성은 고려의 500년 도읍지로 풍부한 문화유적이 박연폭포 등과 어우러진 곳"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아산은 또 개성관광 홈페이지(www.ikaesong.com)는 11월 30일부터 오픈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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