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웅진케미칼의 폴리에스터 부활과 필터성장을 주목하라"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4일 웅진케미칼에 대해 "상반기엔 폴리에스터 섬유 영업이익률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엔 필터부문에 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이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폴리에스터 업사이클 효과 때문"이라며 "또한 중동 공급증가로 물량압박이 이어질 수밖에 없어 지난해 1%에 그쳤던 영업이익률은 5~6%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합필터 회사로서의 역량 강화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줬다. 황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에서 사용하는 정수기외 필터(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필터 등)를 생산 납품하기 때문"이라며 "국내 여과막을 이용한 정수장 설비를 시작하고 해수담수화 사업단 성과(2010년) 등이 점차 구체화될 것"이라며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최근 2개월간 주가가 두 배 가량 급등한데 대해선 "기업가치 선순환 기대감이 반영되기 보단 그룹위험 오해가 해소되는 과정"이라며 "웅진홀딩스의 자회사인 극동건설 재무위험이 주가압박요인으로 작용하다 자금지원 가능성이 없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주가가 반등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지난해 4/4분기 영업실적과 관련해선 230억원을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1~9월 누적 영업이익인 6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