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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컴,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 본격화

기사등록 : 2009-11-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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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승훈기자] 유비컴이 자회사 옴니패스를 통해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한다.

옴니패스는 지식경제부가 총괄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주관하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산업 기반조성 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선정, 오는 12월부터 자체 개발한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경남지역에 시범 적용키로 했다고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또한 이 시스템을 '제주도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국내 모 대기업의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한데 이어 최근 북유럽의 에너지 기업과 납품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옴니패스에 따르면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Home Energy Management System)은 가정내 TV, 냉장고, PC등 다양한 가전기기들의 개별적인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기기별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제까지는 가구 전체의 전기 사용량을 결과적으로 통보 받는 상황이어서 구체적으로 어떤 가전 기기에서 전기가 낭비되고 있는 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옴니패스의 HEMS를 가정내에 설치하게 되면 기기별로 그 사용량의 과다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돼 소비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개별 가전 기기를 원격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설치돼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차단된 전원을 원격으로 자동 복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낭비되고 있는 전기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가구당 전기 요금의 10-15%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대기전력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최근 정부의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에도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최근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 단지 구축 사업에 대기업 중심 컨소시엄에 가정용 에너지 관리 분야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증 단지내에 자체 시스템 보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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