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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 평택시흥 고속도로 금융약정 체결

기사등록 : 2010-01-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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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MRG(최소수익보장) 폐지 이후 첫 민자고속도로인 평택~시흥간 고속도로에 대한 금융약정이 체결됐다.

27일 평택시흥고속도로 사업 사업주간사인 한라건설은 금융주간사(NH농협, IBK기업은행)와 함께 3년 만에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과 영동고속도로 월곶분기점을 잇는 총연장 42.6km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민간투자비 8893억원, 공사비 6353억원에 이르는 대형 민자사업이다.

주요시설물로는 유출입시설(IC) 3개소, 분기점(JCT) 3개소, 교량 82개소, 휴게시설 1개소 등이다. 2008년 3월에 착공한 본 사업의 총공사기간은 60개월로 2013년 3월말 완공 예정이며 운영기간 30년의 BTO( 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2013년 본 사업노선이 개통되면 현재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인천지역 및 경기서북부지역과 서평택 이남지역을 통행하는 교통량의 상당부분이 본 노선으로 전환돼 서해안고속도로의 상습적인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수도권 제2외곽노선 및 평택음성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경부고속도로의 일부교통량을 흡수함으로써 수도권광역교통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주간사인 한라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2007년 7월 실시협약 체결 후 3년에 걸친 금융협상기간 동안 여러 번의 위기상황이 있었으나 그 때마다 강한 사업추진의지를 바탕으로 주무관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제도개선을 이끌어냄으로써 재원조달에 성공, 민자도로사업의 선두주자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부의 운영수입보장이 없는 최초의 대형 민자사업으로서 정확한 수요 예측과 건설사와 금융권의 적절한 위험분산 그리고 새로운 제도정착을 위한 제도변경 등을 통해 성공적인 금융조달을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금융조달로 인해 그간 비싼 통행료 징수문제로 불신 받고 있는 민자도로사업도 저렴한 통행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라건설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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