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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길 교통난 ‘지하경전철’로 해소

기사등록 : 2010-03-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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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채애리 기자] 서울시는 난곡길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경전철’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난곡길은 난곡 지역민 12만9000여명이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도로로 교통사정이 열악한 상태다.

우선 난곡길 지하경전철은 현재 추진 중인 경전철 신림선의 지선으로 보라매공원에서 신대방역을 거쳐 난곡길을 따라 난향동까지 약 4.3km구간에 건설된다.

‘지하 경전철’ 도입은 대한교통학회가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한 GRT, 노면전차 등 지상신교통수단 도입 연구결과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지하 경전철은 당초 건설 예정이었던 GRT를 대신해 도로 전체의 이용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난곡길 경전철이 도입되면 2·9호선, 경전철인 신림선 및 서부선 등과 연계된다.

그동안 대중교통 서비스 소외지역으로 꼽혔던 난곡길 주변지역에서 서울시 도심과 부도심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도시철도 수송 분담으로 난곡길 교통혼잡이 완화되고 역세권 조성 등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균형발전이 기대된다.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경전철을 도입해 저탄소 기반 대중교통체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림선의 지선으로 건설되기 때문에 차량기지 및 철도 공동운영에 따른 비용절감 등 도시철도네트워크 및 건설ㆍ운영의 효율성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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