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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韓 은행 등급 긍정적, 부동산 우려”

기사등록 : 2010-06-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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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한기진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가 한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대해 당분간 ‘안정적(stable)’일 것이란 전망을 했다.

하지만 외환유동성에서 구조적인 문제가 있고 신용비용상승은 주목할 것이라고 했다.

피치는 22일 서울 은행엽합회관에서 가진 ‘글로벌뱅킹 컨퍼런스’에서 “한국 은행들은 향후 몇 년간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순이자마진(NIM)이 리프라이싱 효과와 금리상승에 따라 조금씩 증가세인데다 유동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서다.

하지만 점점 치열해지는 영업환경으로 인해 대출성장률은 GDP성장률 대비 낮은 편이고 부실채권(NPL)도 새로운 충격(부동산 등)이 없다고 가정해야만 감소한다고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장혜규 피치 금융부문 이사는 “단기적으로는 건설과 개발업, 중기적으로는 조선, 장기적으로는 소매 부문에서의 여신건전성 악화가 우려되지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유동성 문제에 대해서는 외화조달 부분이 구조적인 취약성 여부의 핵심이 되는만큼 은행들이 강력한 외화예수금 계좌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예대비율이 최근 개선되기는 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우려요인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장 이사는 “유동성위험 관리체제의 취약성과 함께 군중심리(herd mantality)와 함께 성장해온 한국 은행들의 성향을 감안할 때 합병과 민영화도 우려 요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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