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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 "장중 1200원 터치, 변동성 확대" (상보)

기사등록 : 2010-08-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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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장중 1200원선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1180원선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강세 기조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장 초반부터 역외세력이 달러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 매도 공세 속에 국내증시가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자 12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하고 국내증시도 낙폭을 대거 축소하면서 1180원선까지 내려왔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40원 상승한 118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20원 상승한 1190.00원으로 개장했다.

이날 시초가는 최초 14.20원 급등한 1198.00원으로 표시됐으나 '주문거래' 실수로 합의하에 거래가 취소되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들의 초반 매도 공세 속에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하자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역외 매수세도 더해지면서 장중 12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에 다가서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점차 둔화됐다. 이후 국내증시가 급락세에서 낙폭을 대거 축소하고 유로/달러도 1.28달러까지 반등하면서 상승폭은 더욱 축소되기 시작했다.

또 장 초반 달러매수에 나섰던 역외세력의 '롱스탑' 물량까지 나오면서 장중 1185원선까지 뒷걸음질 치기도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200.30원, 저점은 1185.1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대폭 축소하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35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나흘째 팔자세를 이어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장 초반 역내외 세력의 달러 매수세로 급등했지만 오후 들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역외세력의 롱스탑 물량 등으로 환율이 상승폭을 대거 축소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미국 FOMC 이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라며 "미국 경제지표와 국내외 증시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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