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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범국가적 추진한다"

기사등록 : 2010-09-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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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연순 기자]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추진전략과 추진체계가 마련돼 본격 추진된다.

1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위원장: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는 지식경제부 등 8개 부처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범부처 신재생에너지 R&D 추진전략'을 심의, 확정했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R&D는 8개 부처와 12개 출연연구기관 등에서 수행해왔지만, 상호 연계 및 투자 전략성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정부는 부처 공동의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협력체제를 구축해 그간의 부처간 중복조정 차원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투자 전략성·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추진전략은 부처간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수준을 2020년까지 선진국의 96% 수준으로, 특히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분야는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우선 역할분담과 R&D 투자의 전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세계시장 규모, 수출산업화 가능성, 보급기여도 등을 감안해, 신재생에너지원을 성장동력분야와 보급분야로 구분하고 지원전략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태양광, 풍력, 바이오, 연료전지, 석탄이용 등 수출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성장동력분야는 차세대 핵심기술 및 부품·소재·장비 R&D에 집중 투자해 세계적 제품·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폐기물, 해양, 태양열, 지열 등 보급분야는 보급과 즉시 연계 가능한 제품개발 및 실증연구에 중점 투자해 초기시장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핵심 기술개발 및 중소기업 중심의 부품·소재·장비 개발에 집중하고, 부처 공동의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하기로 했다.

핵심 기술·제품 후보군은 차세대 박막 태양전지, 태양광 제조장비, 해상용 대형 풍력발전시스템,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스택 제조기술, 수출용 석탄가스화 복합 발전시스템, 해조류 이용 바이오연료 생산기술 등이다.

이와 함께 부처간 상호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공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국장급으로 구성된 '범부처 신재생에너지 R&D협의회'를 구축해 부처간 업무 조정, 공동 추진사업 발굴 및 정보교류 협력 채널로 공식화하기로 했다.

신규과제 기획 및 선정평가에 부처간 상호 참여를 추진하는 한편, 국가적 차원의 신재생에너지 원별 전략 로드맵을 공동으로 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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