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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가 선보이는 2012년 기획공연

기사등록 : 2011-12-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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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부터 12월까지 총 21편 무대 올라

 

[뉴스핌=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LG아트센터가 2012년 3월 15일부터 12월 30일까지 총 21편의 다채로운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LG아트센터는 그동안 ‘CoMPAS’라는 타이틀로 수준 높은 공연을 관객에게 선사해왔다. ‘CoMPAS’는 ‘Contemporary Music & Performing Arts Season’의 줄임말이다. 동시대의 다양하고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는다. 2012년에는 연극 7편, 무용 6편, 클래식 5편, 재즈와 월드뮤직 3편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2012년 LG아트센터, 선 굵은 연극을 소개하다

LG아트센터는 2012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연극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CoMPAS’에서는 피터 브룩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비롯해 숀 탠 원작의 ‘도착’, 이자람의 판소리 브레히트 ‘억척가’ 앵콜 공연, 극단 여행자의 ‘페르귄트’ 앵콜 공연, 오렐리아 띠에리와 빅토리아 채플린의 ‘속삭이는 벽’, 이보 반 호프 연출의 ‘오프닝 나이트’, 고선웅 연출가의 신작이 공연된다.

20세기가 낳은 연극 거장으로 불리는 피터 브룩은 오페라 ‘마술 피리’로 한국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형식과 틀을 깨는 새로운 버전으로 창작돼 세계 공연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 한 대의 피아노와 일곱 명의 배우와 성악가가 참여해 풍부한 감성과 에너지로 무대를 채운다. 작품은 이제까지의 모차르트 오페라와는 전혀 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오렐리아 띠에리와 빅토리아 채플린의 ‘속삭이는 벽’은 마임극이다. 전설적 배우 찰리 채플린의 딸인 빅토리아 채플린이 연출하고, 그의 손녀인 오렐리아 띠에리가 주연을 맡는다. 이번 공연은 서커스와 마임, 마술이 결합된 기발한 마임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속삭이는 벽’은 비밀스러운 ‘속삭임’과 함께 하나 둘 사라져가는 마법 같은 작은 골목길을 홀로 여행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LG아트센터, 세계 무용의 중심을 말하다

2012년 LG아트센터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무용 공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이번에는 호페쉬 쉑터 컴퍼니의 ‘당신들의 방에서’ & ‘반란’과 함께 DV8 피지컬 씨어터 ‘Can we talk about this?’, 컴퍼니 카피그 ‘아그와’ & ‘코레리아’, 피에르 리갈과 한국 무용수 합작 프로젝트 ‘Theatre of Operations’, 램버트 댄스 컴퍼니, 두 댄스 씨어터 신작 ‘먼저 생각하는 자–프로메테우스의 불’ 등이 무대에 오른다.

호페쉬 쉑터 컴퍼니의 ‘당신들의 방에서’ & ‘반란’은 ‘2000년대 들어 영국 창작물 중 가장 중요한 무용 작품’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메가 히트작이다. 두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무대는 영국 공연 당시 연이은 매진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신들의 방에서’ & ‘반란’은 호페쉬 섹터를 현대무용의 정상에 이르게 한 작품들인 만큼 국내 무용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안무가 피에르 리갈과 한국 무용수들이 합작해 만든 ‘Theatre of operations’도 기대작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여한 피에르 리갈은 한국무용수만으로 구성된 작품을 구상했다. 피에르 리갈은 11월 초 오디션을 개최해 10여 명의 한국 무용수를 선발했다. 작품은 2012년 9월 LG아트센터 공연 후 2012년부터 2013년에 걸쳐 유럽 지역의 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장에서 순회공연을 열 계획이다.

LG아트센터, 명품 클래식 공연으로 관객 마음 녹인다

LG아트센터는 클래식팬들을 설레게 할 명품 공연으로 2012년 무대를 채운다. 이번 LG아트센터의 클래식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 프랑스 바로크 앙상블 ‘르 콩세르 스피리튀엘’의 첫 내한공연, 흥미진진한 듀엣 음악을 선보일 ‘이자벨 파우스트&알렉산더 멜니코프 듀오’, 고음악 거장 리처드 이가와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합동 공연이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선보이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은 그가 ‘평생의 동반자’로 여기는 ‘베토벤’을 주제로 열린다. 베토벤이 평생에 걸쳐 작곡한 32개의 소나타를 작곡한 순서대로 2년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2012년에는 소나타 1번부터 16번 소나타까지 차례로 연주한다. 대작곡가 베토벤의 삶과 음악의 궤적을 짚으며 심도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바로크 앙상블 중 하나로 꼽히는 ‘르 콩세트 스피리튀엘’는 첫 내한공연을 LG아트센터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숨은 프랑스 바로크 교회음악을 선정해 들려준다. 장중하고 생동감 넘치는 프랑스 바로크 교회 음악이 가진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LG아트센터가 준비한 2012년 ‘CoMPAS 기획공연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lgart.com)를 방문하면 더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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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뉴스테이지 기자 (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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