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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새로운 은행 자본규제안 제출 - FT

기사등록 : 2012-06-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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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연방준비제도가 미국 은행들의 자본 수준을 시장의 변동에도 견딜 수 있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새로운 자본 규제안 7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과 웰스 파고 등 미국 금융권은 연준의 이 같은 자본규제 강화 시도가 해외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중앙은행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들 은행은 새로운 자본 규제안이 제시될 경우 미국 장기물 국채에 대한 매입을 축소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금융권은 연준의 추가 규제안으로 자신들은 중앙은행이 제시한 요구치보다 더 높은 수준의 자본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며 해외 경쟁 은행들과의 경쟁에서 불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새로운 '바젤III' 규제에 대해 미국에 반하는 조치라고 비난한 바 있다.

미국 금융당국은 은행들에 시가평가 회계 방식을 요구하고 있는데 비록 미실현 손익은 자산이 매각되기 전에는 은행들의 결산에 잡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유럽 은행들은 서로 다른 회계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시장이 요동칠 때 은행들에 대한 자본 규제가 효과가 없다는 판단에서 '바젤III' 협악에 따른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연준이 이를 보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관련 전문가들은 미국 은행권이 이미 '바젤III'에 대비해 당국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은행들이 금리 위험에 대한 헤징을 통해서나 특정 증권을 다른 회계범주로 이동시키거나 하는 방식으로 자본 증액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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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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