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노희준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26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서 참배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
참배를 마친 안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사저로 이동해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안 후보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후보 측은 "출마 선언 다음날 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처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지난 20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방문 당시 현충탑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에는 방명록에 "역사에서 배우겠습니다"라고 썼다.
안 후보가 노 전 대통령 방명록에 다른 전직 대통령과는 달리 다소 긴 문장의 글을 남긴 것은 지지층이 겹치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의 경쟁을 염두에 뒀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날 안 후보의 봉하마을 방문에는 조광희 비서실장과 박상엽 변호사, 허영 비서팀장, 유민영 대변인, 이숙현 부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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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노희준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