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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대만', '김태호 터널 디도스' 검색어 상위 랭크 이유는?

기사등록 : 2012-09-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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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 방해 목적 창원 터널 공사 유발·대만 성상납 의혹 나꼼수 타고 퍼져

[뉴스핌=함지현 기자] '정우택 대만', '김태호 터널 디도스' 등의 검색어가 28일 상위에 랭크되고 있다.  정 의원의 대만 원정 성상납 의혹과 투표 방해를 위한 터널 공사 의혹이 제기 됐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새누리당 중앙당 청년위원장이었던 손인석 씨의 자필 진술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리뷰'에 의해 입수된 이 진술서내용이 지난 26일 방송된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를 통해 알려지며 검색어 상위에 랭크된 것이다.

'정우택 대만' 검색어가 상위에 랭크된 이유는 '나꼼수'에서 정우택 당시 충북지사가 대만에까지 가서 성 상납을 받았다고 주장한 데서 비롯된다.

나꼼수는 구속된 손 씨와 정 의원의 관계에 대해 "절친한 관계였는데 틀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나꼼수는 "손씨와 는 정 의원을 정치적 멘토라며 따라다니며 충북 도지사 시절 도지사직 인수위에서 일하고 미국과 (성 상납 의혹이 있는)제주 골프에 여러 번 함께 참여했다"며 "그것(제주 골프)을 주관한 충북 청년 포럼 사무총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우택 성 상납 의혹이 지난 총선에서 제기되자 정 의원은 자신의 비밀을 다 아는 것은 손 씨라며 그를 배후로 지목하고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며 "이 과정에서 관계가 틀어지고 중간과정은 복잡하지만 손씨가 결국 구속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의 한 회장이 정 의원에게 성 삽납 한 과정을 알고 있는 사람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에는 "대만 회장이 정 의원을 데리고 호텔로 가고 그 방에 여자를 넣어줬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김태호 터널 디도스'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지난해 4월 경남 김해을 보궐선거에서 유권자의 투표 방해를 목적으로 창원 터널 교통체증 유발을 위한 허위공사 진행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지난 27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충청리뷰가 입수한 이 진술서에 따르면 2011년 4월 27일 경남 김해을 보궐선거에서 지금의 새누리당인 한나라당이 노동자 회사원 투표참여를 저지하려고 일부러 부산과 김해를 잇는 창원터널을 퇴근시간대에 교통체증을 일으키기 위해 터널 공사를 허위공사로 진행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같은 공작에 1억원의 자금이 소요됐고, 이 돈을 구속된 손 전위원장이 마련해서 현금으로 김태호 새누리당 후보 선거캠프에 전달했고, 나중에 손 전 위원장 소유의 건설회사가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법으로 돌려받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보도와 폭로가 사실이라면 이것은 제2의 디도스 공격사건으로 새누리당이 유권자들의 권리를 박탈해 승리를 훔치려 했다는 어마어마한 범죄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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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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