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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산업활동 부진 지속, 파업에 태풍까지…

기사등록 : 2012-09-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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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 "나쁜 상태 지속되고 있다"

[뉴스핌=김민정 기자] 태풍과 자동차산업 파업이 더해지면서 8월 산업활동이 부진한 상태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우리 산업이 부진한 상태를 지속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2% 증가해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광공업생산은 3개월 만에 전월비 하락했고, 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7월 에어컨 판매가 늘어나면서 3.5% 증가했던 소매판매도 3.0% 감소로 돌아섰다. 건설수주 경상액 역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9% 급감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7월보다 0.5p 하락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도 0.2p 하락했다.

이 같은 산업활동의 부진은 자동차산업에서의 파업과 덴빈과 볼라벤 등 태풍의 영향이 컸다. 특히 종합산업인 자동차산업에서 파업으로 생산 자체가 차질을 입어 전체 산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은에서도 이 같은 부진한 산업활동이 아직 바닥을 찍었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은 조사국의 한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나빠진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다"며 "최근 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어 소비와 투자 쪽이 좋게 나올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파업과 태풍도 영향을 주면서 소매 판매도 부진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3분기가 가장 어려울 때로 본다"면서도 "경기가 바닥이라고 얘기할 때는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의미가 강한데 아직은 판단하기 어렵고 횡보하는 모습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8월 경상흑자 규모는 지난달 61억4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2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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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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