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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갤럭시노트2' vs 싼 '넥서스7' , 소비자 입맛은 다르다

기사등록 : 2012-09-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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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도 비슷하고 동일한 시기 국내 출시

[뉴스핌=장순환 기자] 글로벌 ICT(정보 통신 기술)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각각 자사 전략 제품인 '갤럭시노트2'와 '넥서스7'을 국내에 공개했다.

비록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이지만 삼성과 구글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크기도 비슷하고 동일한 시기에 국내에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설명> 왼쪽이 '갤럭시노트2', 오른쪽은 '넥서스7'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는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면서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들 중 최고가로 판매를 결정한 반면 구글의 '넥서스7'은 저가 전략을 채택하고 있어 '가격 정책'이 제품의 성패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의 가격은 전작의 최고가를 뛰어넘어 64GB 제품이 115만5000원으로 출고가가 정해졌고 '넥서스7'의 국내 출시 가격은 경쟁자인 애플 신형 아이패드에 절반 수준으로 16GB 제품이 29만9000원이다.

이와 같은 삼성전자와 구글의 가격 정책 차이는 주력 분야와 시장에서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팔아서 이윤을 남겨야 하는 제조사지만 구글은 '태블릿PC'의 보급이 늘어날 수록 자사 OS(운영체계)인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판매 이윤보다는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또한, 업계에서 1위에 위치에 있는 삼성전자는 최고가의 제품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처지지만 구글은 태블릿PC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업체로서 시장 확보가 우선돼야 하는 상황이다.

두 제품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로서는 제품의 특성과 자신의 용도에 맞게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갤럭시노트2'는 다양한 최신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에 적합한 제품이다. 스마트폰 중 가장 큰 화면과 향상된 'S펜'의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추천할 만 하지만 고가 제품이기 때문에 통신사와의 약정 등 다양한 정보를 비교한 후에 결정해야 한다.

'넥서스7'은 스마트폰이 아니어서 통화가 필요없이 가볍고 편안한 '태블릿PC'를 찾는 소비자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또한, 와이파이를 통해서만 인터넷 접속이 되기 때문에 이동중 인테넷 사용이 가능한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가 좀더 큰 화면으로 독서, 영화,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즐길 목적으로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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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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