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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전단살포 강행 의지…군 경계태세 강화 긴장감 고조

기사등록 : 2012-10-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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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가 22일 오전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살포를 강행키로 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김세혁 기자] 국내 탈북인 단체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북민연)가 정부의 자제 권고와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도 불구하고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강행키로 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민연 소속 회원들은 22일 오전 11시경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북한의 3대 세습 반대 등을 담은 전단지 20만장가량을 대형풍선에 넣어 북한으로 날려보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북한 도발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관광객들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앞서 통일부는 남북관계 등을 감안해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지만 단체는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북한군 서부전선사령부 역시 “임진각과 그 주변에서 사소한 삐라(전단) 살포 움직임이 포착되는 즉시 서부전선의 경고 없는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합동참모본부는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북한의 군사도발에 대비해 임진각 주변으로 화력을 증강하고 북한군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인통제선 대성동, 해마루촌, 통일촌 주민 820여명에게 대피를 권고하고 유사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임진각 지역 관할 부대의 K-9 자주포, 155㎜견인포 등 화력대기 전력을 증강했다. F-15K와 KF-16 등 공군 전력도 증강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또한 해당 지역부대의 모든 간부를 통신축선 상에 대기시켰다.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3군사령부 대화력지원본부도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군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그 원점은 물론 지원세력까지 타격한다는 강경 대응 방침을 세웠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이 도발한다면 그 원점 지역을 완전히 격멸하겠다”며 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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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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