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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봉쇄 불구…강화도서 대북전단 12만장 뿌려

기사등록 : 2012-10-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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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주은 기자]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을 뿌리려다 경찰의 봉쇄로 실패한 탈북자 단체가 인천 강화도에서 전단 12만장을 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22일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북민연) 소속 단체인 자유북한방송은 웹사이트를 통해 “오늘 오후 6시 정각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소재 강화 역사박물관 앞에서 북민연 소속 회원 10여명이 대북전단 12만장을 뿌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강화도를 비롯해 북민연이 전단을 날려 보내려던 경기도 김포와 연천 등 임진각과 가까운 북한 접경지역에서 이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했지만 전단 살포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앞서 지난 19일 인민군 서부전선사령부를 통해 전단 살포지역인 임진각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섰으나, 북민연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임진각 망배단에서 대북전단 20만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대북전단 살포를 불허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이날 오전 8시40분 임진각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2곳을 전면 통제했다.
 
경찰은 군(軍)과 협조해 자유로 당동IC, 통일로와 37번 국도가 만나는 여우고개 사거리 등 2곳에 병력을 배치해 전단 살포단체 회원은 물론 관광객과 취재진의 진입도 차단했다.
 
북민연 소속 탈북자 등 80여명은 오전 10시쯤 당동IC 일대에 도착했으나 통제 장소를 지나지 못하고 경찰과 대치하다 떠났다.
 
그러나 북민연 초대 상임대표를 맡은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대북전단 살포는 북한 주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무조건 감행할 것"이라며 "현재 일부 단체가 3곳으로 흩어져 이동하고 있다"고 전단 살포 강행을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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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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