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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사장, 금융IT 수출 ‘직접 뛴다’

기사등록 : 2013-04-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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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사장.
[뉴스핌=강필성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정보통신PG장 사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올리고 나섰다.

효성은 금융IT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이 조 사장의 글로벌 금융시장 인적 네트워크에 힘입어 미국, 러시아, 중국 시장에 이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과 유럽시장으로까지 수출영토를 급격히 확장했다고 4일 밝혔다.

노틸러스효성은 올해 들어서만 미국의 3위 약국체인인 라이트에이드(RiteAid)에 소매용 ATM 4300여대 공급계약을 맺었고, 중국 5대 은행인 교통은행에서 뉴 브랜치 솔루션(New Branch Solution)을 수주했다. 이어, 러시아 2위 은행인 VTB24의 ATM 공급업체 선정되는 등 해외 주력 시장에서 활발한 수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은행인 BCA(Bank Central Asia)와 ATM기 및 입금전용기 등 700여대의 제품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BCA는 인도네시아 최대 기업인 자룸(Djarum)그룹이 대주주인 민영은행이다. 노틸러스효성은 이번 계약으로 3년여만에 3000여대를 납품해 BCA의 최대 공급업체로 자리잡은 데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만 1만5000여대를 판매, 인도네시아의 최대 ATM공급업체로 성장하게 됐다.

효성관계자는 “노틸러스효성이 이같이 해외시장에서 개가를 올리고 있는 배경은 시티은행 등 미국, 중국, 러시아, 브라질, 동남아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조 사장의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와 해외 시장에서의 회사의 신용평가 등이 크게 영향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조 사장은 최근 공급계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BCA 본사를 직접 방문해 자룸그룹 부디 하르토노(Budi Hartono) 회장의 3남인 아르만드 하르토노 부행장(Armand Hartono, Regional & Branch Operation Director)과 만나 ATM 운영 등 금융IT 신규사업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전기전자 및 건설분야 등까지 양사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논의했다.

조 사장은 하르토노 부행장과 만난 후 “지난 3년간 BCA와의 거래를 시작으로 노틸러스효성의 인도네시아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 이는 노틸러스효성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틸러스효성은 현금자동입출금 모듈(BRM)의 자체개발, 은행 업무 자동화 서비스인 뉴 브랜치 솔루션 등 차별화된 경쟁우위 제품 육성을 육성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시장은 입금 자동기 시장이 태동단계인 만큼 BCA와 협력해 인도네시아의 금융선진화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이 외에도 노틸러스효성은 기술 장벽이 매우 높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성능을 내세워 국가별 필수 인증을 획득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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