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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뉴스] 日 최대조직 '야마구치파' 소식지 논란

기사등록 : 2013-07-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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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작 '샤부 야쿠자'의 한 장면(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뉴스핌=김세혁 기자] 일본 최대 규모의 폭력조직 ‘야마구치파’가 발간하는 소식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산케이 등 현지 언론들은 야마구치파가 조직 소식을 담은 ‘야마구치구미신포’를 만들어 산하 조직에 전달해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지는 정기 간행되며 야마구치파의 강령이나 지침은 물론 장기, 다도, 낚시 등 취미에 관한 이야기도 다룬다.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들은 야마구치파의 색다른 면모를 알게 됐다며 놀라워했다. 프리랜서 작가 칸다 노리유키는 포스트세븐 기고에서 “야마구치 조직원들도 소소한 취미를 가진 평범한 자들이다. 의외로 이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크다. 소식지 역시 읽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소식지가 조직폭력단을 미화하는 수단일 뿐이라는 회의적 반응도 만만치 않다. 야마구치파의 소식지 소식과 관련, 각종 일본 커뮤니티에는 “양아치는 양아치일 뿐” “글을 읽을 줄 안단 말인가” “일본은 성선설을 좋아하는구나” 등 비난 섞인 글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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