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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개 도시철도 건설..8.5조 투입

기사등록 : 2013-07-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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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시가 경전철 사업을 본격 추진해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10년 후 서울시내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4일 신림선·동북선·면목선·서부선 등 10개의 도시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노선 중 기존노선은 ▲신림선(여의도~서울대앞)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 ▲면목선(청량리~신내동) ▲서부선(새절~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 ▲우이신설연장선(우이동~방학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등이다.

또한 정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신사역) ▲위례선(복정역~마천역) ▲지하철 9호선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 등 3개 노선이 새로 포함됐다. 기존노선 중 DMC선은 주변 개발계획이 취소돼 이번 기본계획 노선에서 제외됐다.

 서울 도시철도 기본계획 계획도

시는 현재 사업자가 지정된 신림선과 동북선은 협상을 재개하고 나머지 노선은 사업자 선정절차를 거쳐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에 반영된 노선의 총 사업비는 8조5533억원이다. 이중 국비 1조1723억원, 시비 3조550억원, 민간사업비 3조9494억원, 개발사업자 분담금 3766억원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3개 후보 노선도 선정했다. 이 노선은 앞으로 5년내 여건 변화로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기본계획에 반영한다. 3개 후보노선은 ▲화곡~홍대입구선 ▲신림선 연장(서울대 앞~서울대 내부 또는 서울대 앞~서울대입구역) ▲9호선 추가연장(고덕강일1지구~강일동) 등이다.

아울러 현재 공사 중인 KTX(수서~평택)노선을 의정부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되면 10분 이내에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현재 62%에서 72%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철도 서비스 취약지역인 동북·서북·서남권 시민들의 철도이용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향후 10년 이내 어느 곳에서나 10분 안에 지하철역에 접근 가능한 철도 및 보행 중심 교통체계로 재구성하겠다”며 “특히 수요 과다예측 등 경전철 민자 사업에 대한 불신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시민 부담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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