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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BOOK TO FILM 참가작품 10편 선정

기사등록 : 2013-09-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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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에서 피칭 기회를 갖게될 BOOK TO FILM 참가작품 10편이 선정됐다.
[뉴스핌=장주연 기자]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BOOK TO FILM(북 투 필름)’ 선정작이 공개됐다.

올해 2회를 맞은 ‘BOOK TO FILM’은 영화화를 원하는 출판사와 원작 판권을 찾는 감독∙프로듀서 등이 모이는 자리다. 영화로 제작되는 원작 콘텐츠의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이번 BOOK TO FILM은 원작 출판물의 장르를 소설에서 만화, 웹툰 등으로 확장했다.

총 54편의 출품작 중 소설 32편, 웹툰 18편, 만화 4편이 출품됐고 그중 10편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 선정된 10편은 다양한 장르와 분야를 망라해 눈길을 끈다.

먼저 우리 시대 아버지의 초상을 그리고 있는 박범신의 ‘소금’과 통속적 삼각관계의 틀을 통해 비통속적 사랑을 시도하는 김려령의 ‘너를 봤어’는 ‘은교’ ‘완득이’의 흥행 이후 영화로 제작되는 소설들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서번트 증후군으로 모든 소리를 듣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소년을 통해 추악한 현실을 일깨우는 조남주의 ‘귀를 기울이면’, 11년 차 킬러의 고뇌를 그린 배명훈의 ‘은닉’,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탐정이 돼 사건을 해결하는 박하익의 ‘선암여고 탐정단’도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편 박정애의 ‘강빈, 새로운 조선을 꿈꾼 여인’과 김별아의 ‘불의 꽃’은 역사소설이다. ‘강빈, 새로운 조선을 꿈꾼 여인’은 우리 역사에 존재했던 자랑스러운 한 여성을 추적했고 ‘불의 꽃’은 조선시대 간통사건을 통해 시대를 재조명한다.

또한 한국에서 지내는 다양한 나라 출신 외국인들의 진솔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엮은 수베디 여겨라즈, 작드허르러, 엘리야스 누르자노프의 ‘한국에서 보내는 편지’가 선정작에 포함됐다.  

이번에 처음 포함된 웹툰으로는 ‘왕따’라는 사회적 문제를 풀어낸 오영석(글)과 백승훈(그림)의 ‘독고’와 코믹함이 돋보이는 김규삼의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선정됐다. 

올해 BOOK TO FILM 심사는 최재원 위더스필름 대표, 김혜신 영화평론가, 김봉석 에이코믹스 편집장, 전찬일 아시아필름마켓 부위원장이 맡았다. 

한편 BOOK TO FILM은 내달 8일 오전 10시30분부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이벤트홀에서 공개 프로젝트 피칭을 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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