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무소속 안철수 국회의원이 정치 조직화에 시동을 걸었다.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 격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은 자문위원 23명과 기획위원 38명, 호남지역 실행위원 68명을 29일 발표했다.
총 38명으로 구성된 기획위원은 송호창 국회의원이 기획위원장을 맡았다. 기획위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안철수 캠프에 몸 담았던 인사들이 포진했다. 당시 금태섭 상황실장을 포함해 강인철 법률지원단장, 김성대 공보팀장 등이 다수 포함됐다.
아울러 내일은 중앙조직과 별개로 호남 지역 실행위원 68명을 발표했다. 광주·전남 43명, 전북 25명이다. 민주당 소속 전현직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에서 주요 당직을 맡았던 인물들로 구성된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
내일 측은 "이번 자문위원 및 기획위원 발표를 계기로 새 정치 세력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지역 실행위원 곧 인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