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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 대표, 마술사로 변신한 까닭은

기사등록 : 2013-10-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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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연춘 기자]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가 세일 첫날 백화점 매장을 찾은 고객 앞에서 직접 마술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신 대표는 2일 롯데백화점 본점 정문에서 마술사 이은결씨와 함께 약 30여분간 100여명의 고객들이 관람하는 가운데 마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상상이 현실이 되고 평범한 것도 화려하게 변신하는 마술처럼 고객들이 꿈, 즐거움, 감동을 매장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하기 위해, ‘매직(Magic)’을 테마로 이번 세일을 기획했다.

롯데백화점 대표이사가 마술사로 변신한 이유는 직접 마술을 보여주며 고객들에게 더욱더 친근하게 다가서는 한편, 재미있는 쇼핑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모처럼 반등하고 있는 소비심리 회복에 일조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세일에는, 평소 고객들에게 쇼핑 외에 ‘다양한 종류의 즐거움’을 제공하려는 신헌 대표의 경영 철학이 담겨있다.

신 대표는 9월 경영진과의 회의에서는 “우리의 경쟁상대는 캠핑, 단풍놀이 등과 같은 놀이문화다”라고 언급하며 즐거움 넘치는 백화점과 신명 나는 업무환경의 중요성을 당부한바 있다.

이는 국내 백화점들이 저성장시대에 돌입하면서 양질의 상품과 더불어 고품격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이를 위해 세일 기간 동안 순금 80돈을 내걸고 직무별 왕(王)을 뽑는 사내 경진대회를 직접 개최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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