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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노숙자들의 대모'로 불린 '불꽃목사'의 진실은?

기사등록 : 2013-10-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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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불꽃목사'의 진실은? [사진=SBS]
[뉴스핌=대중문화부]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불꽃OO교회 강 목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일 오후 11시 15분 '불꽃목사'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1990년 경기도 수원에 '불꽃OO교회'라는 교회가 창립됐다. 그 곳의 당회장 강 목사는 교회 지하에 세상에 설 곳 없는 불쌍한 이들을 위한 거처를 만들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소망OOO(공동체)'라 이름이 붙여졌다.

소망OOO에는 신유능력이 있다는 강 목사를 따라 노숙자나 장애인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고 신도도 자연스레 늘어났다.

2000년대 초 '노숙자들의 대모'라 불리던 그녀는 남루한 옷을 입고 수십인 분의 밥을 직접 퍼 나르며 참된 봉사를 실천하는 목사로 각종 매스컴에 소개됐다.

성도들은 '주의 종'이라는 강 목사의 말을 성경처럼 받들었고 그녀가 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다. 참된 은혜도 많이 입었다고 입을 모았다.

여자 목사에겐 다소 보수적이라는 교계에서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만큼 강 목사의 명성은 높아져갔고 지하 월세 방에서 시작한 교회는 10여년 만에 3개의 성전을 가진 큰 교회로 성장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제보자 이 씨 역시 한때 불꽃OO교회의 신도였다. 이 씨는 강 목사의 뜻에 따라 교회 안에서 결혼을 했다.

행복했던 그의 가정은 강 목사가 자신의 모든 재산을 '뜯어갔다'는 걸 깨달은 시점부터 붕괴됐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제주도에 성전을 건립한다는 이유로 신도들에게 수많은 돈을 빌렸다. 이 씨 어머니의 사망보험금 1억여원도 강 목사에게 전해졌다고 주장했다.

돈이 없던 이들에게는 '카드깡'과 대출까지 하게 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로 인해 불꽃OO교회의 수많은 신도들이 신용불량자가 되어 파산신청을 했다.

2010년 여러 건의 고소가 진행되자 강 목사는 기도원 부지 매입 건으로 마지막 피해자를 만들고는 필리핀으로 떠났다. 현재는 홍콩을 거쳐 중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교회를 목회장이 아니라 철저한 사업장으로 여기고 믿음을 이용해 신도들을 빈곤케 만들었다는 한 목사의 실체를 추적하고, 한 작은 교회를 둘러싼 커다란 사기극의 내막을 들여다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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