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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정부·지자체와 상생 프로젝트 가동

기사등록 : 2014-05-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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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매일유업은 14일 전라북도 고창군 매일유업 상하농원 육성목장에서 농업과 매일유업의 상생협력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은 정부 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 전북도·고창군과 상생협력, 동반성장을 통해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 모델 ‘6차 산업 조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6차 산업은 농수산업(1차 산업), 제조업(2차 산업), 서비스업(3차 산업)이 복합된 산업으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신산업 구조를 말한다.

정부와 매일유업은 이날 오전 전북 고창 상하농원 육성목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 동반성장위원회 김종국 사무총장, 김연화 소비생활연구원 원장, 한국낙농육우협회 손정렬 회장 등과 함께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동반성장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와 매일유업은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 모델 제시 ▲건강 한국을 위한 바른 식생활 교육 개발·보급 ▲친환경 유기 농·축산의 발전 방향성 제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로써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매일유업은 2018년까지 전북 고창지역에 100만명 이상의 관광인구의 신규 유입 효과와 4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로 고용 창출 그리고 지역 농축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매일유업은 지역 농축산물 구매를 2013년 2만2479톤에서 2018년까지 23만5267톤으로 947% 가량 늘릴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매일유업은 2015년 설립을 목표로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 모델인 ‘상하농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역사회·행정·기업이 서로 협력해 농업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통해 지역 활성화 모델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상하농원 프로젝트’란 매일유업이 지역 농민들과 함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 판매하고, 친환경 먹거리를 주제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계획이다. 기존 매일유업의 유제품 공장이 있는 전북 고창 상하면에 3만평 규모로 지어지는 ‘상하농원’은 유제품 공방을 비롯해 햄, 빵 공방 외에도 복분자 등 과일공방, 된장·고추장의 장류공방 등으로 고창 지역만의 특성을 살릴 계획이다. 숙박시설과 레스토랑도 겸비해 신규 관광인구 유입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매일유업은 조제분유, 신선우유, 커피/음료제품 등 농식품 해외수출을 2013년 6386톤에서 2018년까지 5만6316톤으로 782% 확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외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제품 개발과 K-Food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매일유업은 소비자의 건전한 식생활 실현 및 국산 농축산물의 이용 확대를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유치원생, 청소년, 가족 대상으로 유기농 목장 체험, 친환경 벼농사 체험, 지역특산물 요리 체험, 향토 요리 등 맞춤형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2018년까지 연인원 32만명 이상의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매일유업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유기 농·축산의 발전 방향성을 제시한다. 자연 그대로의 순환 방식인 ‘유기 원유→ 유기분뇨→ 유기퇴비→ 토양의 유기화→ 유기사료→ 유기원유’라는 ‘상하목장 오가닉 서클’ 운영을 확산하고, 2018년까지 유기 농축산물 제품의 매출을 2.5배 확대 하는 등 유기 농·축산물 시장의 성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매일유업은 2008년 ‘상하목장’ 유기농 제품 출시로 국내 유기농 유제품 시장을 개척하여 지난 6년간 18배의 성장세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협약식에 참석한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농업과 식품기업의 상생협력은 우리 농축산물의 수요 확대와 우리 농식품의 해외진출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앞으로 식품기업들이 상생협력의 좋은 모델을 많이 제시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매일유업 김정완 회장은 “상하농원이 정부-기업-민간단체-농가가 함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국 농업 성장의 기본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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