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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수면상태서 진정치료 계속..이상징후 '無'

기사등록 : 2014-05-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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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주오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저체온 치료 종료 후 별다른 이상 징후 없이 진정치료를 받고 있다.

14일 삼성병원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전날 정오께 저체온 치료를 종료하고 서서히 체온을 올려 저녁쯤 정상체온을 되찾았다. 삼성병원 관계자는 정상체온 회복 뒤 진정치료에서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전날 성급하게 의식회복을 시도하기 보다는 안전하고 완벽한 치료를 위해 당분간 수면상태서 진정치료를 하기로 했다.

병원 의료진은 "진정치료에는 진정제가 투여돼 의식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순천향대병원에서 응급 조치를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스텐트(Stenst·심장혈관확장) 시술을 받았으며 심장기능이 회복된 12일 오전 8시30분경 심장박동 보조기구인 에크모(ECMO)를 제거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이 회장의 병세와 관련 "안정적인 회복 추세"라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각 계열살 사장단에게 흔들림없는 경영과 사건사고 예방에 한층 더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꾸준히 안정된 상태를 보이면서 삼성서울병원 주변도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이 회장이 입원한 곳으로 알려진 본관 3층 심장외과 중환자실 앞의 경비는 삼엄하지만 그룹 관계자들의 모습은 첫 날에 비해 많이 차분해진 모습이다. 취재진 수도 90여명에서 30명 안팎으로 줄었다. 임시기자실도 두 곳에서 한 곳이 폐쇄돼 현재 한 곳만 운영중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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