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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상생협력실’ 신설…협력사와 파트너십 강화

기사등록 : 2014-12-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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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커뮤니케이션, 윤상우 전무 총괄

[뉴스핌=김기락 기자] 삼성SDS가 상생협력실을 신설하고, 대외 협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상장 후 협력사 등과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삼성SDS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상생협력팀과 커뮤니케이션팀을 통합한 상생협력실을 신설했다. 기존 커뮤니케이션팀은 경영지원실 소속이었으나 이번 개편으로 상생협력실 산하로 들어갔다.

상생협력실장은 전 커뮤니케이션 팀장인 윤상우 전무가 총괄한다. 상생협력실은 총 170명 규모로, 상생협력팀 130명과 커뮤니케이션팀 30명으로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상생협력실은 주로 구매와 관련 있는 부서인 만큼, 상장 후 협력사와 일관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선 삼성SDS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핵심요소기술 개발을 추진해 온 만큼 협력과 상생을 가로막을 수 있는 불합리한 프로세스 등 관행을 바꾸려는 의지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캡티브 시장(계열사 간 내부시장)에서 역량 강화,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를 통한 성장 견인, 미래 먹거리를 위한 솔루션 사업 등을 활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IT 아웃소싱, 컨설팅, SI(시스템)개발 등 기존 캡티브 시장에서 역량 강화를 위해 두개로 나눠진 사업부를 하나의 ICTO사업부로 통합했다. 또 최근 집중하고 있는 물류사업 부문에 전무급 임원을 배치해 물류BPI 사업을 보강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사업 경쟁력과 현지완결형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기존 3개 해외총괄제를 폐지하고, 기존 6개 법인에서 중동법인을 신설해 7개 법인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ST사업부(스마트)는 솔루션과 서비스 사업별로 전담 조직화했고, SN사업부(네트워크)는 지능형 관제, 홈솔루션 사업간 시너지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재편했다.

이 같은 조직개편은 큰 틀에서 글로벌 IT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앞서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지난달 상장식에서 “오늘날 글로벌 IT 산업 환경은 기술과 시장이 융·복합화됨에 따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라는 기존의 산업 경계를 뛰어 넘어 고객에게 최적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초경쟁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SDS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업종별 전문 역량을 토대로 최고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글로벌 IT시장 개척에 과감히 도전해 초일류 IT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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