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위대한 종목? 10개 ‘비호감株’가 정답

기사등록 : 2015-01-23 04:0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월가 애널 매도 추천 종목 매입..역발상 접근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22일 오전 4시34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롤러코스터를 연출하는 증시에서 수익을 창출하려면 월가 애널리스트가 매도를 주문하는 종목에 베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월가 투자가들 사이에 선호도가 가장 낮은 종목이 쏠쏠한 수익률을 올리는 추세가 최근 수년간에 걸쳐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신화/뉴시스]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21일(현지시각) 이 같은 논리에 근거해 다이아몬드 오프쇼어 드릴링을 포함해 10개 종목을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이 같은 전략으로 2008년 1월 100달러를 투자했다면 원금이 270달러로 불어났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는 S&P500 지수에 묻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금액인 170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추천 종목 가운데는 특히 국제 유가 폭락에 극심한 하락 압박을 받고 있는 에너지 종목이 다수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이아몬드 오프쇼어(DO)는 배당수익률이 11%에 달하는 한편 밸류에이션이 11배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석유 시추 업체인 트랜스오션(RIG) 역시 배당수익률이 10%에 이르며, 밸류에이션은 7배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 업체인 AGL 리소시스(GAS)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전자 유틸리티 업체인 서던(SO)과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ED)이 유망주로 꼽혔다. 이들 종목은 배당수익률이 4% 내외로 나타났다.

보험사 어슈어런트(AIZ)는 배당수익률이 1.8%로 낮지만 밸류에이션이 10배에 불과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가정 소비용품 업체인 클로록스(CLX)와 식품 업체인 캠벨(CPB) 및 시스코(SYY)도 월가의 전반적인 평가와 달리 쏠쏠한 주가 상승률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이 밖에 지역은행 피플스 유나이티드 파이낸셜(PBCT)가 4.7%에 이르는 배당수익률과 16배의 밸류에이션을 앞세워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배런스는 이들 종목의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는 것은 펀더멘털 측면의 문제보다 투자자 심리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월가의 부정적인 투자 의견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와 군중 심리가 맞물린 데 따라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머니매니저 겸 금융 칼럼니스트인 배리 리돌츠도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을 통해 월가의 투자의견이 향후 기업 수익성과 정확히 맞아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