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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 음악부터 패션까지…스태프에게 듣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기사등록 : 2015-01-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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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쎄시봉’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핌=장주연 기자] 스태프들에게 직접 듣는 ‘쎄시봉’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영화 ‘쎄시봉’(제작 제이필름·무브픽쳐스, 공동제작 영화사 좌중간,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그 시절을 풍미한 청춘들의 핫플레이스 쎄시봉의 포크음악, 그리고 패션 스타일까지 고스란히 담아낸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먼저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연애조작단’ 등 김현석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이병훈 음악감독은 “‘쎄시봉’의 음악 속에는 이야기가 있다. ‘쎄시봉’에 등장하는 모든 음악은 캐릭터를 설명해주거나 극의 진행을 위해 맡은 역할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은 ‘그렇게 많은 곡이 등장했나’ 싶을 정도로, 애틋한 러브스토리에 절묘하게 녹아 들어있는 풍성한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포크 음악의 낭만과 첫사랑의 감성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쎄시봉’만의 매력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의 백미인 정우, 강하늘, 조복래를 포함한 ‘쎄시봉’의 배우들은 직접 노래하고 연주하는 장면은 이병훈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3개월간 맹연습한 끝에 완성됐다. 완벽한 배역 몰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실제 쎄시봉 원년 멤버들의 창법, 느낌, 스타일을 완성도 있게 재현해냈다.

영화 ‘쎄시봉’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지막으로 “미니스커트, 쇼트 팬츠, 청바지 등 1960~1970년대 무교동 길거리를 활보했던 젊은이들의 패션스타일을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구제 샘플과 해외에서 공수해온 패션 서적 등을 참고해 의상을 직접 제작했다”고 밝힌 채경화 의상 실장은 철저한 시대별 고증을 통해 그 시절 청춘들의 다양한 개성과 스타일을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정우가 연기한 ‘쎄시봉’의 순정남 오근태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통영에서 상경한 촌놈 캐릭터로 친근하고 순수한 청년처럼 보이도록 스타일링 했다. 또한 영화 속에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 포크 음악의 전설로 남은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채경화 의상 실장은 “캐릭터들의 의상은 당시 실제 사진을 참고해 의상에서도 각자 특징을 살려 싱크로율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실제 ‘쎄시봉’의 음악천재 송창식(조복래)은 실제 송창식의 가수 활동 시절의 무대의상을 참고했고, ‘쎄시봉’의 엄친아 윤형주(강하늘)는 귀공자 같은 외모를 지닌 인기남에 걸맞은 컬러풀한 아이비룩을, ‘쎄시봉’의 자유로운 영혼 이장희(진구)는 보헤미안의 자유로운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패턴의 의상을 활용해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이처럼 주옥같은 포크 명곡부터 청춘들의 패션 스타일까지 그 시절, 최고의 핫플레이스 쎄시봉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영화는 한 시대를 풍미한 추억의 통기타 음악과 한 남자의 잊지 못할 첫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월5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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