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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아시아 겨낭 창작 활동 주력…뮤지컬 '웃는 남자', 2016년 첫 선

기사등록 : 2015-01-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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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제작 대형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 1차 리딩 현장 [사진=CJ E&M]
[뉴스핌=장윤원 기자] CJ E&M이 아시아를 거쳐 영미권 시장까지 진출할 대형 창작뮤지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시작은 뮤지컬 '웃는 남자'(가제)다.

CJ E&M은 지난 2013년 2월 론칭한 공동창작시스템 CJ Creator Lab(CJ 크리에이터랩)을 통해 공동창작을 통한 질적 향상과 신신 작가 양성 등을 도모하고 있다. CJ Creator Lab에서는 소재 검토와 선정, 대본 도출에 이르기까지 공동 창작 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1차 리딩(Reading)을 마친 작품은 '블랙튤립'(대본/가사 한아름, 작곡 최종윤)과 '웃는 남자'(대본 김나정, 각색 전미현, 작곡 정재형)다.

그 중 2016년 가장 먼저 선보일 작품은 '웃는 남자'로,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원작 소설을 모티프로 만들어졌다. 원작 소설의 캐릭터를 따 오지만, 스토리 라인은 원작과는 완전히 다를 것으로 예고됐다. 어릴 적 납치되어 입이 찢긴 한 남자의 복수와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순수 국내 제작진이 뭉쳐 개발 중인 '웃는 남자'는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공연을 겨냥해 제작 중이다. 특히, 정재형이 처음으로 뮤지컬에 참여하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클래식, 일렉트로닉, 탱고 등 그의 폭넓은 음악적 지식이 뮤지컬에 어떻게 표현될지 주목된다. 지난 20일에는 정재형 작곡가의 뮤지컬 넘버 4곡과 초고 대본을 중심으로 1차 비공개 리딩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평론가인 김나정 작가가 대본을, 신예작가 전미현이 각색을, 연출가 조광화가 드라마트루그를 맡는다. 오경택 연출, 원미솔 음악수퍼바이저, 이란영 안무가가 함께 한다.

CJ E&M은 "약 4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선보일 뮤지컬 '웃는 남자'를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통용될 수 있는 소재를 지속 개발하고, 아시아를 거쳐 영미권 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는 대형 창작뮤지컬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6년 개막할 뮤지컬 '웃는 남자'(가제)가 한국 뮤지컬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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