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가족끼리 왜이래’ 눈물겨운 부정의 메시지…‘아버지 신드롬’ 대한민국 강타

기사등록 : 2015-02-06 11:2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가족끼리 왜이래’ 포스터 [사진=(주)삼화네트웍스]
‘가족끼리 왜이래’ 눈물겨운 부정의 메시지…‘아버지 신드롬’ 대한민국 강타

[뉴스핌=장윤원 기자]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로 거듭난 ‘가족끼리 왜이래’가 변치 않는 기둥, ‘아버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부정(父情)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종영까지 4회 앞둔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순봉(유동근)이 이기적인 자식들(김현주 윤박 박형식)을 개조하기 위해 ‘불효소송’을 거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삼 남매는 날벼락 같은 합의조건을 만족시키려 좌충우돌했으나, 그 황당한 ‘미션’ 뒤에 숨은 순봉씨의 속 깊은 사랑을 깨닫고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가족을 짐으로만 여기는 강재(윤박)에겐 삼 개월 간 합가, 첫사랑의 상처로 마음을 닫아버린 강심(김현주)에겐 열 번의 맞선, 혈기왕성한 사고뭉치 막내 달봉(박형식)에게는 스스로 번 ‘용돈’이 요구된 것. 
 
3개월의 시간은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순봉에게 일생일대의 모진 결심이었다. 떠나기 전 마지막 회초리를 들어 자식들 인생에 값진 선물을 하나씩 안겨주려는 순봉의 마음은, 바닥이 보일 때까지 퍼주고도 부족함을 느끼는 우리네 부모님의 속내를 그대로 반영하며 공감 지수를 높였다. 
 
더불어, 함께 둘러앉은 밥상, 용건 없는 전화 한 통이 아쉬운 이 시대 아버지들의 쓸쓸함이 순봉을 통해 대변됐다. 드라마는 부모가 자식에게 절실히 바라는 것, 자식이 부모에게 진정 해야 할 효도가 다름아닌 ‘소통’이라고 말한다.
 
종영까지 4회 앞두고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50회는 오는 7일 저녁 7시5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