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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콜롬비아 폐기물처리 시장 진출

기사등록 : 2015-04-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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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콜롬비아 폐기물처리 시설 수주에 적극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현지시각)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Bogota)에서 폐기물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보고회를 갖고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폐기물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착수 보고회에 앞서 한국과 콜롬비아 정부 관계자들이 양국간 환경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콜롬비아 산타마르타(수도 보고타 북쪽 약 740km), 이바게(수도 보고타 서쪽 약130km) 지역의 폐기물 처리 기반시설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번 수주는 환경부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한국 기업의 해외 환경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한 개도국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프로그램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도화엔지니어링, 이테코아시아(E-Teco Asi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14개월간 용역을 수행한다.
 
컨소시엄은 두 지역의 폐기물관리 및 처리 문제 해결과 함께 환경협력사업 발굴 및 사업추진, 투자방안 등을 폭넓게 제시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3년 싱가폴 소각장 사업(현대건설 공동)을 수주해 현재 주롱섬에서 발생하는 산업 및 상업 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로를 짓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용역 수주에 대해 향후 콜롬비아의 전반적인 환경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콜롬비아는 도시화에 따른 급격한 인구증가로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4위 경제국으로 지난해 4.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중남미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중남미에서는 보기 드물게 정부주도의 대규모 국가개발사업이 경제성장의 주축이 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콜롬비아는 앞으로 인프라 개발사업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당분간 건설시장이 중요한 경제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 테르모타사헤로(Termotasajero)II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며 콜롬비아 시장에 첫 진출했다. 이어 같은 해 현대건설, 스페인 악시오나 아구아(Acciona Agua)사와 공동으로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공사를 추가로 수주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 앞서 양국간 환경협력 양해각서(MOU)체결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우라니라에서는 환경부 이승환 환경산업과 과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두환 본부장, 장명수 駐콜롬비아 한국 대사가 참석했다. 콜롬비아에서는 주택도시국토부 루이스 펠리페 에나오 장관, 카를로스 카이세도 산타마르 시장, 루이스 에르난도 로드리게스 이바게시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적도기니, 스리랑카,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수처리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한국기업의 현지 환경시장 선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양국의 협력관계도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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