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움에서 열린 KBS드라마 ‘프로듀사’ 제작발표회에서 미소 짓고 잇다.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장윤원 기자] ‘프로듀사’ 공효진이 연극 ‘리타’ 출연 이후 변한 점을 설명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KBS 2TV 새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서수민PD를 비롯해 배우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등이 참석했다. 

앞서 공효진은 지난 2월까지 공연된 연극 ‘리타’에서 타이틀롤 리타 역을 맡아 배우 강혜정과 더블캐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리타’는 공효진의 첫 연극 데뷔작으로 화제에 오른 바 있다.

공효진은  “‘리타’를 하고난 뒤 대본 빨리 외워놓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는 그런 생각을 크게 안 했는데, ‘리타’를 하면서 처음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사를 미리 외우고 숙달하고 있을 때 현장에서 상황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 여유로움이 있다. 준비하고 갔을 때, 이전에는 몰랐던 다른 장점들이 있더라”고 덧붙였다. 

또 공효진은 “‘리타’ 하면서 다른 메소드로 연기 해볼까 생각하게 됐다. 그 동안은 다른 걸 해볼까 생각하지 않았다. 약간 매너리즘이 있었던 것 같다. 사실은 그래서 공연을 결정했던 것이었다”면서 “‘리타’를 하면서 그 동안 고민한 것의 해답을 찾았고, 지금은 여러 가지 경험들을 써보려고 한다”고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배우 공효진과 김수현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움에서 열린 KBS드라마 ‘프로듀사’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KBS 2TV 새 금토드라마 ‘프로듀사’는 ‘1박2일’ ‘개그콘서트’ ‘슈퍼맨이 돌아왔다’ ‘뮤직뱅크’ 등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KBS 예능국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드라마로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를 표방한다. 

드라마 ‘역전의 여왕’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가 대본을 맡는다. 드라마 ‘풀하우스’ ‘아이리스2’ ‘그들이 사는 세상’의 표민수 PD와 ‘유희열의 스케치북’ ‘뮤직뱅크’ ‘스펀지’ ‘개그콘서트’ ‘해피선데이’를 연출한 서수민PD가 손잡았다. 

공효진은 도도한 말투와 남다른 포스를 지녔지만 결정적인 순간 허당기를 내보이는 ‘뮤직뱅크’ PD 탁예진 역을 맡는다. 

배우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를 비롯해 박혁권, 김종국, 서기철, 배유람, 예지원, 나영희, 조한철, 최권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새 금요드라마 ‘프로듀사’는 오는 15일 저녁 9시15분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