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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그리스 협상 타결 기대에 랠리

기사등록 : 2015-06-2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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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 새 협상안 제시, DAX지수 3.81%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증시가 그리스 사태 해법에 대한 기대로 랠리를 펼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출처=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115.22포인트(1.72%) 상승한 6825.67에서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420.40포인트(3.81%) 오른 1만1460.50에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83.24포인트(3.81%) 상승한 4998.61을 기록했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8.70포인트(2.26%) 오른 394.2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의 상승은 그리스 협상 타결 기대감이 이끌었다. 그리스 증시는 9%나 급등하며 사태 해결에 대한 낙관론을 반영했다.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에 연금을 삭감하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으며 채권단 측에서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마틴 셀마이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그리스의 새로운 제안은 진전을 위한 좋은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비록 이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가 별 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고 향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즉각적인 협상 타결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지만 채권단 측이 그리스의 새 협상안을 환영한다고 밝히자 시장은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모습이다.

대니얼 머레이 EFG에셋매니지먼트의 리서치 헤드는 "그리스가 벼랑 끝에서 탈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위기의 마지막 단계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고 투자자들은 실적 성장과 기업 신뢰도 상승, 인수합병(M&A) 활동 증가 등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런던증시에서 서번트렌트가 5.99%나 급등했으며 인터내셔널 콘솔리데이티드 에어라인 그룹도 4.15%나 올랐다.

독일증시에선 BMW와 도아테 텔레콤이 각각 5.37%, 5.23% 치솟았고 화학기업인 바스프도 4.73% 올랐다.

그리스 증시에서 아테네종합주가지수는 61.84포인트(9.00%) 급등한 749.17로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대비 12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0.88%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28% 상승한 1.138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53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42.46포인트(0.79%) 오른 1만8158.41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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