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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프레스콜 개최…김종구·최호중·조형균 참석

기사등록 : 2015-07-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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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사진=연우무대, is ENT>
[뉴스핌=장윤원 기자]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지난 달 막 올랐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 1관에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개막을 알리는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배우 김종구, 최호중, 이준혁, 조형균, 박정원, 고은성, 신재범, 심재현, 이규형, 송유택, 윤석현, 윤동현, 이지호, 유제윤, 손미영, 최주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에서는 작품의 오프닝 넘버 ‘누구를 위해’를 시작으로 류순호가 형이 죽는 순간을 떠올리는 ‘악몽에게 빌어’, 뮤지컬의 대표 넘버 ‘여신님이 보고 계셔’, 신석구가 헤어진 첫사랑을 떠올리는 ‘꽃봉오리’, 북한군 변주화가 고향에 두고 온 동생과의 지키지 못한 약속을 떠올리는 ‘원 투 쓰리 포’가 차례로 펼쳐졌다. 마지막 순서로 군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 북한군 조동현이 남으로 가겠다고 선언하면서 모두의 감정이 절정으로 치닫는 ‘돌아갈 곳이 있어’가 시연됐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스케줄 상 이유로 불참한 려욱, 최대훈을 제외한 전출연진이 참석, 소감 등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사진=연우무대, is ENT>
한영범 역의 김종구는 2013년과 2014년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열연한다. 그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이전 공연과 차별점에 대해 “드라마적인 차이는 없다. 다만, 무대가 좀더 디테일하게 발전했다. 작년 무대보다 더 배처럼 보이는 배경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2013년 초연과 재연 무대에 참여했던 배우 최호중(한영범 역)은 “극본과 넘버 양면에서 웰메이드”라고 작품에 대해 평하며 “향후 투자를 많이 받아 대형 극장에서 남한군 20명, 북한군 30명 정도 되는 스케일로 무대를 올리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공연에서 한영범 역을 맡았던 조형균은 2015년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공연에서는 한영범 역할에만 신경 썼다. 이번에는 다른 배역, 관객과의 호흡에 좀더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해 이전과는 다른 무대를 예고했다. 

조형균은 현재 충무아트홀 중극장블랙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에도 출연 중이다. ‘빈센트 반 고흐’를 위해 밝은 갈색으로 염색한 조형균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한영범을 연기하기 위해 검정색 스프레이로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무대에 오른다.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남한 국군대위 한영범이 부하 신석구와 함께 인민군 4명을 포로수용소로 이송하는 특별 임무를 부여 받고 이송선에 오르면서 시작된다. 이들은 기상악화로 고장 나버린 이송선 때문에 무인도에 고립되고, 유일하게 배를 수리할 수 있는 북한 소년병 류순호는 전쟁후유증으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영범은 순호가 배를 고치도록 하기 위해 ‘여신의 전설’ 이야기를 만들낸다. 이어, 북한군과 남한군이 힘을 합쳐 ‘여신님이 보고 계셔 대작전’을 펼치는 내용이 그려진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6월 20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공연한다. 만 11세 이상 관람가. 4만4000~6만6000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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