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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스페셜’ 잠 줄이기 위해 ‘약’까지 복용?…수면부족의 위험성 ‘충격’

기사등록 : 2015-07-0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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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스페셜’ 잠 줄이기 위해 ‘약’까지 복용?…수면부족의 위험성 ‘충격’ <사진=‘MBC 다큐스페셜’ 예고 캡처>
‘MBC 다큐스페셜’ 잠 줄이기 위해 ‘약’까지 복용?…수면부족의 위험성 ‘충격’

[뉴스핌=박지원 기자] MBC ‘다큐스페셜’은 6일 밤 11시 ‘잠을 지배하라’ 편을 방송한다.

잠을 줄이는 것과 누리는 것, 무엇이 진짜 잠을 지배하는 것일까.

성공을 위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많은 현대인들이 잠을 포기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잠이 오지 않는다는 ‘특효약’을 먹고, 뇌에 ‘전기자극’까지 주면서 잠들지 않으려고 한다.

잠은 그들의 생각처럼 시간낭비에 불과한 것일까.

MBC ‘다큐스페셜’ 제작진은 잠을 줄인 사람들의 위태로운 일상과 잠에 대한 세계적인 수면학자들의 연구, 잠의 비밀을 밝히는 독창적인 실험을 통해서 잠의 실체에 다가가 본다.
 
충분히 자는 것만으로 얻을 수 있는 잠의 신비로운 힘. ‘성공’과 ‘효율’이라는 산업사회의 가치에 매몰돼 인간의 창의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짚어본다.
 
◆잠을 포기하는 사람들
뉴욕의 대학생 브라이언은 대학에 들어와서 하루 여덟 알까지 잠을 줄이는 일명 ‘스마트 약’을 복용했다. 잠을 덜 자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다.

실제 미국 아이비리그 학생의 약 20%가 스마트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네팔에서 뉴욕으로 유학을 온 락슈미는 뇌에 전기자극을 주는 ‘경두개직류자극장치(tDCS)'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대학가에서는 잠을 자지 않고 48시간 안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해커톤(hackathon)’ 대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두 성과를 위해 잠을 희생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요즘의 세태를 반영한 현상들이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대학생들은 잠을 이기기 위해 하루에 알약 70~80개를 먹는다. 하지만 한 연구진은 이는 잠이 필요없다고 마음을 속이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면 부족의 결과는?
수면의 양이 다섯 시간이 채 되지 않는 직장인 김 씨의 삶은 위태롭기만 하다. 잠을 쫓으려고 무진 애를 쓰며 하루 일과를 보낸다.

잠이란 무엇이며 잠이 부족하면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직장인 김씨의 일상과 수면패턴 분석, 그리고 ‘24시간 잠 안자기 실험’을 통해서 수면부족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잠, 진짜 공부의 적일까?
승엽이는 고등학생이 되면서 성적을 올리기 위해 잠을 절반으로 줄였다. 그런데 고등학생인 다은이와 수림이는 공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7시간의 수면량을 지키려고 한다. 과연 무엇이 옳을까.

수면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하버드 의과대학 스틱골드 교수의 잠과 학습에 대한 연구, MIT의 신경과학자 매튜 윌슨의 수면과 기억에 관한 흥미로운 실험을 소개하고 잠이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놀라운 기억력의 비밀
실험용으로 제작된 영상을 보여준 후 한 그룹은 밤을 새고 다른 그룹은 8시간의 충분한 잠을 자도록 했다.

잠을 자기 전에 본 영상을 두 그룹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MBC ‘다큐스페셜’ 제작진은 독창적인 방법의 영상 실험을 시도, 그 결과를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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