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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오는 날엔 파전’…장마철 판매 확대 나선다

기사등록 : 2015-07-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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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활용해 '비 오는 날엔 파전' 메시지로 마케팅 나서

[뉴스핌=강필성 기자] CJ제일제당은 ‘비 오는 날 소비자의 취식행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밀가루와 부침가루 매출 확대를 위한 ‘장마마케팅’에 본격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비수기라 여겨지는 장마철을 성수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실제로 7월~8월의 장마철에 밀가루 및 부침가루 판매규모가 평월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다는 점에 착안해 소비자가 비 오는 날 떠올리는 요리와 먹고 싶어하는 요리를 빅데이터로 분석했다. 분석은 최근 3년간의 장마철 강수량과 비 오는 날 ‘음식’과 관련된 검색어, 부침가루 판매액 증감의 상관관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강수량이 높아지는 날 전체 7만여 건의 온라인 음식 관련 키워드 중 ‘파전’과 ‘부침개’ 등, 전·부침 요리 관련 검색량이 5600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비 오는 날엔 파전에 막걸리’가 생각난다는 속설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실로 검증된 것이다.

특히, 강수량이 높을수록 전·부침 요리에 대한 검색량과 부침가루 판매액이 함께 증가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이같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부침가루로 만드는 ‘파전’, 밀가루로 만드는 ‘수제비’의  두 가지 메뉴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전방위적인 레시피 마케팅을 진행한다. 소비자가 장마철에 떠올리는 음식을 기반으로 부침가루와 밀가루를 활용한 레시피를 제안해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7월 한 달간 전국 대형마트에서는 장마철 테마의 특별 코너를 운영한다. 이곳에는 ‘백설 자연재료 부침가루’, ‘백설 찰밀가루’, ‘백설 식용유’ 등 파전과 수제비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과 레시피 카드를 배치한다. 여기에 전을 만드는 데 필요한 파, 부추, 해물 등의 제철 재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막걸리 등을 함께 진열해 소비자가 한 번에 비 오는 날 생각나는 음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에서는 오는 7월 말까지 대형마트 온라인몰과 소셜 커머스 등을 통해 부침가루와 밀가루 등으로 구성된 ‘장마철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정우 CJ제일제당 소재마케팅담당 부장은 “이번 ‘장마마케팅’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속설로 여겨지던 ‘비 오는 날엔 파전’이라는 메시지를 실제 판매로 연결하려는 시도로서 의미가 있다”며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분석해 고객밀착형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마마케팅의 전략 제품인 ‘백설 자연재료 부침가루’는 지난 2012년 말에 첫 선을 보여 월 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양파가루와 마늘가루, 후추가루 등 엄선된 5가지 자연재료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아 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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