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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박스오피스 점령, 신작 '픽셀' 급상승…‘아리랑’·‘카포네 트릴로지’ 개막

기사등록 : 2015-07-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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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세혁 기자·장윤원 기자] ‘연평해전’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인사이드 아웃’이 주말을 앞두고 40% 넘는 예매율을 찍으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인사이드 아웃’은 예매율 41.6%로 주말 관객몰이를 예고했다. 지금까지 112만 관객을 동원한 ‘인사이드 아웃’은 의외의 복병 ‘연평해전’을 만나면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픽셀’이 등장한 16일을 전후해 ‘연평해전’의 힘이 급격하게 빠지면서 ‘인사이드 아웃’은 예매율뿐 아니라 박스오피스까지 1위를 차지했다.

영화 ‘픽셀’은 1980년대 소년들을 오락실로 이끌었던 팩맨, 동키콩, 갤러그 등 추억의 게임을 소재로 했다. 아담 샌들러의 안정감 있는 코믹연가기 돋보이는 ‘픽셀’은 눈이 즐거운 화려한 화면과 1980년대로 객석을 안내하는 추억 가득한 이야기가 어우러진 수작이다.

‘인시디어스3’는 올여름 공포영화 대전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데모닉’ ‘라자루스’에 이어 개봉한 ‘인시디어스3’는 가장 많은 관객(누적 41만9918명)을 동원하며 2015년 여름 공포영화 중 가장 흥행한 작품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최동훈 감독의 ‘암살’은 개봉을 5일 앞두고 예매율이 10%대까지 치솟으며 기대작임을 증명했다.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과 이정재, 전지현, 그리고 연기파 하정우가 합작한 ‘암살’은 22일 개봉한다.

16일 본공연의 막을 올린 뮤지컬 ‘아리랑’은 조정래 작가의 원작 대하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파란의 시대를 살았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그린다. 고선웅 극작가가 극본 및 연출을 맡았고, 배우 안재욱, 서범석, 김우형, 카이, 윤공주, 임혜영, 김성녀, 이소연, 이창희, 김병희 등이 출연한다. 

14일 국내 초연 개막한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도 기대작 가운데 하나다.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각각 1923년, 1934년, 1943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코미디-서스펜스-하드보일드 세 장르로 그려낸 옴니버스 연극이다. 형식을 파괴하는 구성과 무대가 특징인 '카포네 트릴로지'에는 이석준, 김종태, 박은석, 윤나무, 김지현, 정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사랑해 톤즈’는 16일 개막, 19일까지 짧은 여정을 이어간다. 지난 2010년 KBS 다큐멘터리 ‘KBS스페셜-수단의 쫄리신부’와 영화 ‘울지마 톤즈’로 감동을 준 고 이태석 신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한편 주춤한 메르스 여파와 여름방학 시즌 시작이 맞물려 어린이 공연들이 속속 막 오르고 있다. 뮤지컬 ‘보물섬’이 지난 11일 개막했고, ‘방귀대장 뿡뿡이’와 ‘또봇 태권K와 시간탐험대’가 17일 개막한다. ‘로보카폴리 시즌3’는 더케이아트홀(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18일 개막한다. 해당 어린이 공연들은 오는 8월까지 약 한달 간 공연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starzooboo@newspim.com)·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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