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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신림선’ 기공식…오는 2020년 완공

기사등록 : 2015-09-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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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주은 기자] 오는 2021년 서울 여의도와 신림역을 잇는 신림선 경전철이 개통된다.

서울시는 7일 동작구 보라매공원과 관악구 관악산주차장에서 신림선 경전철사업의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림선 경전철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샛강역을 출발해 대방역-여의대방로-보라매역-보라매공원-신림역-서울대 앞을 연결하는 총 연장 7.8㎞ 구간이다. 11개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 등 모든 구간은 2020년 말까지 지하로 완공하고 2021년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경전철 차량은 폭 2.4m·길이 28.9m의 3량 1편성으로 총 12편성이 도입된다. 소음과 진동이 적은 고무차륜을 도입했고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된다.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60㎞다.

신림선 노선도 <자료제공=서울시>

정거장은 대부분 지하 2층으로 설계해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줄였고 운영 조직을 슬림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지하철 정거장과 인접한 건물을 매입해 환기구와 출입구를 건물 내에 설치, 걷기 편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신림선 경전철이 완공되면 지하철 9호선 샛강역·국철 대방역·7호선 보라매역·2호선 신림역 등 4개 정거장에서 환승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에 혼잡했던 지하철 2·9호선 이용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통행시간 절감과 환경오염 절감 등에 따른 연간 비용 590억원, 차량운행비용과 교통사고비용에 따른 연간 비용 160억원 등 총 750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도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지역주민과 박원순 서울시장, 박래학 서울시의회의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신림선 경전철과 같은 지선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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