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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 내달 출범…"합의제 원칙 따른다"

기사등록 : 2015-09-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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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부터 뉴스 제휴 평가 본격화

[뉴스핌=이수호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의 새로운 뉴스제휴 정책을 끌고 갈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오는 10월 출범한다.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는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규정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앞서 출범한 준비위원회가 네이버와 카카오가 요청한 공정하고 실효성 있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합의한 내용이다.

먼저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서비스와 관련된 뉴스 제휴 심사를 위해 대표적인 언론 유관단체 및 이용자 단체가 참여한다. 평가 및 심의를 전담하는 상설기구인 평가위원회와 정책과 제도를 전담하는 비상설기구인 운영위원회로 구성된다. 운영위원회는 평가위원회의 결정에 간섭할 수 없고 행정적인 부분을 맡는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사무국 역할을 담당한다.

24일 프레스센터에서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설립에 관한 합의안이 공개됐다. 
                                                           <사진=이수호 기자>
내달부터 평가위원회는 제휴 심사와 관련된 기준과 절차를 제정하고, 그 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에 대한 모든 부분은 위원들의 토론과 합의하에 결정된다.

평가위원회는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언론학회,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한변호사협회, 한국기자협회, 언론인권센터, 인터넷신문위원회,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신문윤리위원회, 한국YWCA연합회 등 15개 단체가 추천하는 인사로 구성된다. 향후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각 기관별로 2명씩, 최대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고 평가위원회의 통상적 회의 및 평가 업무는 각 단체별 1인으로 구성해 운영한다.평가위원은 온라인 뉴스 관련 전문성을 갖추고 평가자로 심각한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평가 독립성을 위해 위원 신원은 공개하지 않는다. 추천한 기관 및 단체명은 공개할 수 있으며 임기는 1년으로 연임 가능하다.

뉴스평가제휴위원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심재철 한국언론학회 회장은 "언론관련 7개 단체가 의미있는 합의를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사이비언론 행위, 지나치게 선정적인 광고 기사, 기사로 위장한 광고, 반복전송 등을 시급히 근절해야한다고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합의안을 토대로 10월 중 뉴스제휴평가위가 공식 출범해 세부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나서 연말께부터는 평가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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