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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자금 급한 서민들, 싸게 돈 빌리는 곳 봤더니…

기사등록 : 2015-09-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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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한기진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대기업 과장 A 씨는 ‘좋은 대출’의 힘을 체감했다. 그는 20대 초반에 결혼해 지금은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 남편이 있었지만 경제력이 없어, 부부관계를 유지하기가 힘들어 2011년 이혼했다. 아이들을 생각해 밤낮으로 일하면서도 학비와 생활비가 부족했다. 은행 대출이라도 받았으면 숨통을 트였을 텐데 금융거래가 없었던 그의 신용등급은 9등급. 제도권 금융회사 대출이 어려운 수준이다. 간신히 버텨내던 생활은 2014년 대기업에 취직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급여도 올랐고 아이들을 키울만한 수준이 됐다. 

그러나 여전히 신용등급이 낮았던 그는 대출로 월세조차 마련하기 어려웠다. 그러던 차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한국이지론에 대출 문의를 했더니, 그 처럼 신용이 낮고 저소득자들을 위한 대출을 소개해줬다. 우리은행의 새희망홀씨 대출로 1000만원을 받아 두 아이와 함께 자그마한 월세집에서, 매달 받는 급여를 더 나은 삶을 키워가고 있다. A 씨는 “1000만원이라는 돈이 많고 적고가 아니라 은행대출이 어려운 사람에게 희망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우리, 신한, KB국민, KEB하나, NH농협, 한국SC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추석을 맞아 긴급히 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현재 받을 수 있는 금리보다 0.2~5%포인트를 인하한 추석자금 대출 ‘이지론’을 일제히 실시하고 있다.

이지론을 이용하면 온라인상에서 가능한데 소비자가 금융사의 창구를 직접 방문해 대출을 받는 것보다 제1금융권은 연 0.2~0.5%포인트, 제2금융권은 최대 5%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이용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www.egloan.co.kr)에 접속해 ‘CSS맞춤대출’을 신청하거나 간편대출 상담을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대출가능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개인정보는 모두 암호화 된다.

대출순서는 홈페이지(www.egloan.co.kr) 접속 → 회원가입 및 로그인 → 대출 신청 정보 입력 후 조회 → 상품비교 후 대출상품 선택 → 대출가능 여부 심사 → 해당 금융회사 대출금액 지급.

이지론은 금융감독원 후원 하에 은행들이 출자해 만든 사회적기업으로 서민소득과 신용에 맞는 대출을 골라 연결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공신력과 협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돈이 필요한 서민들이 금융사나 대부업을 직접 방문할 때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다. 은행 등 19개 금융회사 등이 참여해 30억원으로 증자했다.

이지론 관계자는 “공적 대출중개 기관이기에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췄다”며 “여러 금융사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소득과 신용에 맞는 대출 상품을 직접 비교·선택해 대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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