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SK건설이 라오스 참파삭주(州) 볼라벤 지역 초등학교에 운동장과 칠판 등 교육시설을 직접 설치하고 학용품을 기부했다.

25일 SK건설에 따르면 라오스 세피안 세남노이(Xe-Pian Xe-Namnoy) 수력발전 현장 임직원은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볼라벤 지역 후웨이 좃 초등학교(Houay Zot Primary School)에 칠판 등 교육시설을 설치했다.

노트, 볼펜, 지우개 등이 담긴 학용품 250세트를 기부했다. 체육 교육을 받고 뛰어 놀 수 있도는 운동장과 풋살장도 새로 만들어 주었다. 또한 임직원들이 일일교사가 돼 친환경·위생·안전에 대해 교육했다.

SK건설 임직원은 현장 근처 학교 학생들이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을 전해 듣고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기부에 참여했다. 볼라벤 지역은 수도 비엔티안에서 남동쪽으로 500㎞ 떨어진 고원지대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교육시설과 학용품 기부를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소중한 배움에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과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지난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급식소를, 탄자니아에 트라코마 예방을 위한 물탱크를 기부하는 등 세계 오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건설 임직원이 초등학교 교실에 칠판을 설치하는 모습. <사진제공=SK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