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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지능형 사이버 해킹에 '취약'

기사등록 : 2015-10-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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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수호 기자] 한국이 다른 아시아 국가 대비 지능형 사이버 공격(APT)에 비교적 많이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글로벌 사이버 보안업체 파이어아이는 2015년 상반기에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사이버 공격들을 분석한 '2015 상반기 지능형 위협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한국의 APT 노출률은 39%를 기록, 아시아 평균치 33%를 웃돌았고 글로벌 평균 20%의 두 배에 육박했다. 한국의 이같은 노출율은 아시아 국가 중 4위 수준으로 홍콩(50%), 대만(48%), 태국(40%)의 뒤를 이었다.

특정기업과 기관을 표적으로 해서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APT에 많이 노출됐다는 것은 전체 사이버 공격 가운데 APT 비중이 가장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악성코드 감염 위협에 가장 많이 노출된 국가도 한국이 1위를 기록했다. 해커들은 쇼핑몰이나 일반 웹사이트를 해킹해 악성코드가 숨기고, 이후 일반인들이 무심코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악성코드가 유포되는 방식을 주로 택했다.

이진원 파이어아이 부장은 "우리나라는 IT 산업 장려를 위해 초고속 인터넷 구축과 여러 진입장벽 낮아 CnC 서버를 구축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아시아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보안 위협이 전세계 평균 웃돌고 있고 많이 증가하고 있지만 보안 문제는 선진국에 비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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