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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콤, 4분기도 실적부진…목표주가 하향"

기사등록 : 2015-11-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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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연순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블루콤과 관련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4000원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최준영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4분기에 신제품 출시에 따른 견조한 실적을 예상했으나, 블루투스 헤드셋 수요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실적 개선을 위해 블루투스 헤드셋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춰줄 수 있는 신규 아이템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블루콤의 4분기 매출액은 525억원(-8.3% q-q, -6.7% y-y), 영업이익 82억원(-10.0% q-q, -4.3% y-y)으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연말재고 조정에 의한 실적부진을 신제품효과가 상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수요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진동모터 부문은 중화권 업체 물량증가로 소폭 개선세를 보이겠지만, 마이크로 스피커 부문은 TV시장 수요부진이 지속되면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의 재편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의미 있는 실적개선을 위해 고객 다변화를 통한 실적 변동성을 축소하고 성장여력이 많지 않은 스마트폰 및 TV 관련 사업 이외에 성장성이 높은 시장의 아이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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