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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르헨 페소 결제 중단

기사등록 : 2015-11-26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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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아르헨티나 페소 결제를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정부의 계속된 환율통제로 미 달러화로 환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출처=블룸버그통신>
통신은 이날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와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권 판매 대리점을 인용해 이틀 전부터 이 같은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책 시행 종료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기업들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의 환율통제로 아르헨티나 외환시장에 진입하기 어렵다고 불평해 왔다. 지난 주말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마우리시오 마크리는 시장 자유화 개혁의 일환으로 무역과 환율통제 정책을 버리겠다고 약속했다.

아르헨티나 페소의 공식 환율은 현재 달러당 9.675페소로 비공식 환율보다 57.3% 높은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선 대선 이후 아르헨티나 정부가 페소의 대규모 평가절하를 단행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해 왔다. 마크리 당선자도 공식·비공식 환율을 하나로 수렴시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대리점 측은 해외 신용카드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며 정책 시행 전 아르헨티나 페소로 결제한 항공권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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