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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 KBS NHK 공동기획 2부 '뉴욕 동전 빨래방'의 72시간…다양한 사람들의 풋풋한 일상

기사등록 : 2016-01-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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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은 뉴욕 동전 빨래방의 사람냄새 나는 일상 속 풍경을 담는다. <사진=KBS 2TV '다큐3일' 홈페이지>

[뉴스핌=대중문화부] KBS 2TV ‘다큐3일’이 신년을 맞아 NHK와 공동 기획한 특집 2편을 연달아 선보인다.

10일 밤 10시40분부터 11일 0시40분까지 115분에 걸쳐 방송하는 ‘다큐3일’은 ‘식탁 위의 대륙’과 ‘뉴욕 동전 빨래방’ 등 두 편으로 구성된다.

이날 ‘다큐3일’ 신년특집 NHK 공동기획에서 ‘식탁 위의 대륙’에 이어 ‘뉴욕 동전 빨래방’이 전파를 탄다.

윤하가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3일’ NHK 공동기획 ‘뉴욕 동전 빨래방’은 미국 뉴욕 퀸스 지역의 동전 빨래방이 무대다. 전 세계 다양한 사람이 모여드는 이 빨래방을 통해 ‘다큐3일’은 세계화를 조명한다.

‘다큐3일’은 세계 경제 중심지 뉴욕, 같은 공간이지만 저마다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뉴요커들이 모여 빨래를 하는 공간을 찾았다. 24시간 운영되는 동전 빨래방에서는 50여개의 세탁기가 우리의 삶처럼 쉬지 않고 돌아간다.

이날 ‘다큐3일’은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미국에 온 지 16년이 된 멕시코 출신 주부(34세)의 사연을 소개한다. 사흘 밤낮을 걸어 산을 넘었고, 밀입국 브로커를 통해 뉴욕에 정착한 그는 더 이상 나아질 희망이 없어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19세 때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넘어왔다는 그는 제2의 고향을 뉴욕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큐3일’은 911테러 후 이슬람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복잡하다는 뉴욕 출신의 할머니(68세)도 만난다. 겉으로는 착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무섭다는 할머니는 911테러 때 사촌을 잃었다. 예전에 만나던 세상과 사뭇 달라진 지금, 할머니는 몇 십 년째 이 빨래방을 이용하고 있다. 할머니의 빨래방은 그대로지만 쉬지 않고 돌아가는 세탁기처럼 세상은 계속해서 변해가고 있다.

세탁기 속 다양한 빨랫감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사연이 돌아가는 뉴욕 동전 빨래방 이야기는 10일 밤 11시40분 ‘다큐3일’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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