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SPC그룹이 삼립식품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최석원 삼립식품 신임 대표이사. <사진=SPC그룹> |
삼립식품은 윤석춘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최석원 삼립식품 고문을 새 대표이사로 발탁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최 신임 대표는 1951년생으로 마산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인물로 2003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사장, 2007년 샤니 대표이사 사장, 2008년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이후 최 사장은 SPC그룹을 떠나 동부한농 대표이사를 지내다 지난해 SPC그룹으로 복귀해 삼립식품 고문을 맡아왔다.
한때 SPC그룹을 떠났던 최 대표가 삼립식품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발탁되면서 업계에서는 다양한 시선이 나온다. 윤 전 대표는 2013년 취임한 이후 삼립식품의 실적을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SPC그룹은 지난해 11월 정기 임원 인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윤 대표는 연임이 유력하게 점쳐져왔다. 무엇보다 윤 대표는 2012년 삼립식품 대표로 취임한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을 두자리 수 이상 성장시킨 장본인으로 꼽혀왔다.
따라서 SPC그룹 안팎에서는 윤 대표가 경질보다는 SPC그룹의 또 다른 자리에서 역할을 맡게 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