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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KT, 클라우드 오피스 공동사업 위한 MOU 체결

기사등록 : 2016-03-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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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중고 SW교육 클라우드 시범사업 실시..기업시장까지 확대 계획

[뉴스핌=이수경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KT와 손잡고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한컴과 KT는 한글과컴퓨터 판교 사옥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대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기업인 한컴과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 기업인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 및 교육시장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향후 개인 및 기업시장까지 공동 진출하는 등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공격적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우)과 이문환 KT 지역사업 부문장 부사장(좌)이 7일 판교 한컴타워에서 클라우드 사업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글과컴퓨터>

지난해 9월 클라우드컴퓨팅산업발전법 시행으로 국내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한컴과 KT는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이 주관하는 '초증고 SW교육 클라우드 시범지원 사업'을 지난 12월부터 공동으로 추진 중에 있다. 

한컴은 자사의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인 '넷피스 24'를 교육용으로 특화해 개발한 '넷피스 24 에듀'를 KT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전국 23개 초중고 8천 여명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문서작성 도구는 물론, 클라우드 저장소, 알림장, 메모, 채팅, 일정 등과 같은 소통 도구, SW코딩 교육 교재 및 관리 시스템 등 타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솔루션까지 함께 제공한다.  

'넷피스 24 에듀'의 활용을 통해 교사들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수업관리가 가능해지며, 학생들은 클라우드를 통한 쉽고 빠른 수업참여로 높은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과 KT는 미래부와 NIA의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도 안정적인 클라우드 교육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양사간 사업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레퍼런스를 활용하여 기업 시장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양사의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연계함은 물론, 공동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 추진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 부사장은 "2016년은 공공 및 교육분야의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하는 시점으로, 공공 및 교육 S/W의 리더인 한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향후 기업 및 개인시장으로도 그 협력범위를 확대해가는 파트너십을 구축토록 할 것"이라며 "KT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솔루션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국내 ICT 시장에서의 윈윈 협력구조를 정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다소 뒤처지고 있는 한국 클라우드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국내 대표 클라우드 오피스 기업인 한컴이 국내 1위의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인 KT와 손을 맞잡게 된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사명감을 갖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및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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