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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vs 인공지능] 현장 해설진 "이세돌 9단은 알파돌(Alpha-Dol)"

기사등록 : 2016-03-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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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수경 기자] '축제' 분위기 속에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마지막 대국이 1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현장 중계에 나선 김지명 캐스터는 "이세돌 9단이 4국부터 알파고처럼 두기 시작했다"고 표현했다.

김성룡 프로 9단은 "이 9단이 알파돌(Alpha-Dol)이 됐다. 아주 표정이 신났다"며 "프로들은 본능적으로 예상치 못한 수를 뒀을 때 흥분한다. 그 표정이 다 드러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자황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아마추어 바둑 선수로 활동하는 알파고 수석 개발자인 아자 황이 알파고 대신 '돌’을 놓고 있다.

김 캐스터는 "아자황이 이번 챌린지를 통해 유명인이 됐다. 세계최초의 인간 노예라는 수식어도 생겼다"며 "아자 황은 구글 딥마인드 팀 내에서도 상당한 바둑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9단은 "사실 아자황은 대단한 사람이다. 화장실도 안가고 돌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파고가 두는 '수’에 대해서는 고민하면 복잡해진다는 관전평도 있었다. 김 캐스터는 "알파고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왜 그 수를 뒀는지 고민하면 끝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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