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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테러 여파에 혼조…중국 홀로 반등

기사등록 : 2016-03-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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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지수 3000선 놓고 참가자들 경계
일본, 결산기일 등으로 거래량 부족

[뉴스핌= 이홍규 기자] 2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브뤼셀 테러 여파와 재료 부재 속에 갈피를 잡지 못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일본 증시 모두 장 중 내내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중국은 반등에 성공했으나, 일본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장 막판 탄력이 붙으면서 주요 지수 모두 상승했다. 상하이지수는 3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23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상하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5% 상승한 3009.9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0.95% 오른 1만442.3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2% 오른 3236.0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1% 범위 내에서 부침을 나타냈지만 장 막판까지는 매도가 우위였다. 전날 벨기에 브뤼셀 테러 영향으로 항공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중국국제항공공사가 2.7% 내렸고 중국남방항공이 2.2%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상하이지수 3000선을 놓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빙셩 자산운용의 리 징위안 매니저는 "많은 자금이 3000선을 놓고 관망세를 보였다"며 "3000선이 유지되면 자금들은 주저 없이 돌아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증시도 변동 장세를 경험했다. 3월 말 기업들의 결산기일을 앞둔 가운데 전날 배당락일을 맞아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얕은 장세를 보였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8% 내린 1만7000.98엔을 기록, 1만7000선에 턱걸이 했다. 토픽스(TOPIX)는 0.42% 하락한 1364.20엔에 거래를 마쳤다.

미쓰이스미토모 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시히로 전략가는 "부족한 재료 속에서 참가자들이 지수가 오르면 차익 실현에 나서려고 한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5% 하락한 2만615.2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3% 내린 8873.3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자취엔)지수도 0.22% 하락한 8766.0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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